부분 개원 의정부성모병원에 기부 등 온정 이뤄져


의정부시자원봉사자센터(왼쪽)와 마스크제조업체 티아이에이는 지난 20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물품을 기부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일 부분 개원을 시작한 이후에 다양한 단체로부터 직원들을 위로하는 물품이 기부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부분 개원을 시작한 지난 20일에는 의정부시자원봉사자센터가 간식키트와 생강청 800세트를 기부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자센터는 봉사자가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하며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역주민에게 어서 돌아오길 기원한다며 위로했다.

또한 지난 9일 질병관리본부와 의정부시는 의료진과 남아있는 환자들의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약 4억4000만원 상당의 레벨D 보호구 1만1000세트와 일회용 가운 2만3600장을 병원에 기증했다.

당시 병원에서는 하루 약 200벌이상의 레벨D 보호구와 마스크, 덧신, 안면보호구, 수술용 모자 등이 고강도멸균(H2O2훈증) 방역과 소독에 사용되고 있어 병원의 방역작업에 큰 도움이 됐다.

이 외에도 마스크 제조 업체 티아이에이(마스크), 국제약품(마스크 외), 아모레퍼시픽(보습제), 갈더마코리아(보습제), 에이치에스메디테크(수술용 방호후드 외), 네오팜(보습크림), ㈜하나 서재원 회장(마스크) 등이 진심어린 응원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학교와 봉사단체도 음료와 방호복, 보습제 등을 기부하겠다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 원장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지역주민 분들의 위로에 힘입어 감염전파를 원천 차단하고 전면 재 개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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